11월 26일 잉글랜드 챔피언쉽

 

왓포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 중계

 

왓포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 분석

 

 

✅챔피언십✅ 세컨볼을 장악하는 쪽이 흐름을 가져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왓퍼드

홈팀 왓퍼드는 3-5-2를 기본 구조로 쓰면서 수비 시에는 파이브백으로 내려앉고, 공격 시에는 윙백을 전진시키는 변형 형태를 가져간다.

오른쪽에서 뛰는 이란쿤다는 폭발적인 스프린트와 직선적인 드리블이 강점인 자원으로, 터치라인 근처에서 넓이를 확보한 뒤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중거리 슈팅까지 연결하는 전형적인 측면 공격수 타입이다.

이란쿤다의 이런 돌파 패턴은 하프스페이스에 공간이 열릴 때 한 번에 가속을 붙여 수비 라인을 찢어놓는 데 최적화되어 있어, 왓퍼드의 전방 위협을 만들어내는 핵심 축으로 기능한다.

중앙의 카옘베는 피지컬과 좌발 킥력을 겸비한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 앞에서 1차 볼 차단을 해준 뒤 전진 패스로 다시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카옘베가 전진할 때 셰룸고르는 쓰리백 라인에서 커버 범위를 넓히며 라인 조정과 빌드업 출발점을 동시에 담당해,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가는 연결 고리를 만든다.

그래서 왓퍼드는 측면에서 크로스를 많이 시도하면서 박스 안에 숫자를 싣고, 그 뒤 세컨볼 경합에 미드필더를 추가로 투입하는 패턴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수비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첫 번째 공방 이후 두 번째 지점에서의 마킹이 느슨해 흘러나온 볼을 깨끗하게 걷어내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때문에 상대가 장신 자원을 앞세워 세컨볼 지점을 먼저 점유하는 순간, 박스 안이 한 번에 열리며 실점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구조다.

 

✅ 프레스턴

원정팀 프레스턴은 3-5-2를 기반으로 두 톱의 침투와 윙백의 크로스를 결합해 박스 안 숫자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제비슨은 190cm에 이르는 장신이면서도 속도가 좋은 센터포워드로, 뒷공간 침투와 박스 안 포스트 플레이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스트라이커 유형이다.

그래서 프레스턴은 제비슨에게 향하는 직선적인 전진 패스와 롱볼을 자주 활용하고, 그 주변에 두세 명의 자원을 세워 세컨볼을 주워 담는 공격 패턴을 만든다.

스미스는 제공권 경합에서 버텨주는 역할을 맡으면서 등지는 움직임으로 공을 지켜내고, 그 타이밍에 맞춰 2선 미드필더들이 침투할 수 있도록 받침대를 제공한다.

토다르손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박스 투 박스 움직임을 가져가는 선수라, 중원 압박을 벗겨낸 뒤 전방까지 직접 도달해 세컨볼과 리바운드 상황에 자주 관여한다.

수비에서는 라인을 성급하게 끌어올리기보다는 블록을 압축해 두 줄 수비를 만든 뒤, 중앙에서 1차 저지 후 세컨볼을 잡아내며 다시 공격 전환을 준비하는 구조를 선호한다.

또한 프레스턴은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성향이 강해, 코너킥과 프리킥 때 장신 자원들이 박스로 일제히 쇄도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이 경기에서도 롱스로인과 세트피스에서 시작해 두 번째, 세 번째 공까지 이어지는 집요한 공격이 프레스턴의 주요 득점 루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양 팀 모두 쓰리백을 사용하는 미러 매치 구도지만, 세컨볼 관리와 세트피스 조직력에서의 차이가 승부를 가를 수 있는 경기다.

홈팀 왓퍼드는 이란쿤다의 스피드와 측면 짧은 패스 연계를 살려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려 할 것이며, 박스 근처에서의 1대1 돌파와 컷백으로 찬스를 만들려 한다.

그래서 양쪽 윙백이 번갈아 전진하며 크로스를 올리는 패턴이 반복되겠지만, 크로스 이후 두 번째 공을 수비하는 장면에서는 여전히 구조적인 허점이 남아 있다.

특히 수비 세트피스에서 마크가 정리되지 않아 흘러나온 공을 상대에게 허용하는 장면이 많았고, 이런 부분이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와 맞물리면 더 크게 드러나는 흐름이다.

반면에 프레스턴은 제비슨과 스미스로 이어지는 투 톱 조합을 통해 박스 안에서 높이 우위를 확보하고, 중원 라인까지 세컨볼 지점을 촘촘히 채워 나가는 팀이다.

프레스턴의 전술 기조 자체가 롱볼과 측면 크로스, 그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집단적인 쇄도를 통해 묵직한 한 방을 노리는 방식이라, 왓퍼드의 두 번째 지점 수비 약점과 정확히 맞물린다.

그래서 경기 초반에는 왓퍼드가 볼 점유율을 조금 더 가져가더라도, 코너킥과 프리킥, 롱스로인 상황마다 프레스턴이 한 번씩 박스 안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그림이 그려진다.

챔피언십 특유의 타이트한 일정과 피로도까지 고려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세트피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쪽이 먼저 균열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왓퍼드는 최근 경기들에서 실점 대부분이 오픈 플레이보다는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와 세트피스 이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 라인 사이 공간이 벌어지는 순간이 곧 실점 위기로 이어졌다.

프레스턴은 올 시즌 들어 세트피스와 롱레인지 슈팅을 활용해 승부처를 만든 사례가 적지 않아, 이번 경기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재현하려 할 것이다.

그리고 제비슨이 박스 안에서 1차 경합을 이겨내는 순간, 뒤따라 들어오는 미드필더들이 세컨볼을 이어받아 마무리까지 가져갈 수 있는 움직임이 이미 팀 안에서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왓퍼드 입장에서는 이런 세컨볼 경합에서 버티지 못하면, 전반 내내 누적된 세트피스 수비 부담이 후반 중반 이후 한 번에 폭발하는 전형적인 패턴을 경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왓퍼드의 전개와 측면 돌파 자체는 위협적이기 때문에, 라인을 지나치게 내리며 완전히 수동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라인을 일정 높이 이상으로 유지한 채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순간, 역으로 프레스턴의 롱볼과 세트피스 한 방에 노출될 여지가 커진다는 점은 분명하다.

결국 박스 안에서의 높이 싸움과 세컨볼 경합에서 어느 쪽이 더 집중력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팽팽한 경기 흐름이 원정팀 쪽으로 미세하게 기울 수 있는 구도다.

종합하면 세트피스와 세컨볼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더 큰 프레스턴이, 팽팽한 스코어 흐름 속에서 묵직한 한 방으로 경기를 가져갈 시나리오를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 핵심 포인트

⭕ 홈팀 왓퍼드는 크로스와 전진 압박은 위협적이지만, 세트피스 이후 세컨볼 마킹이 헐거워 박스 안 두 번째 지점에서 반복적으로 불안이 노출되고 있다.

⭕ 원정팀 프레스턴은 제비슨을 축으로 한 높이 우위와 세트피스 패턴, 그리고 미드필더들의 세컨볼 커버 동선이 잘 정리된 팀이라 왓퍼드의 약점을 정면으로 찌를 수 있다.

⭕ 경기 내용은 팽팽하더라도,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쪽에서 세트피스 한 방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이 구도에서는 프레스턴 쪽 기대값이 더 크다.

 

⚠️ 세트피스와 세컨볼에서의 우위, 그리고 원정팀의 묵직한 한 방을 감안하면 이 경기는 프레스턴이 흐름을 뒤집을 타이밍으로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왓퍼드 패 ⭐⭐⭐⭐ [강추]

[핸디] 핸디 패 ⭐⭐⭐ [추천]

[언더오버] 언더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홈팀 왓퍼드는 이란쿤다의 스피드와 카옘베의 전진 패스를 활용해 주도권을 잡으려 하겠지만, 세트피스와 세컨볼 수비에서의 구조적 약점이 끝까지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원정팀 프레스턴은 장신 자원들을 앞세운 세트피스 패턴과 두 줄 수비 뒤 역습 전개가 분명한 팀이라, 길게 보면 많지 않은 찬스 속에서도 한두 번 오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살릴 수 있는 쪽이다.

그래서 이 경기는 전체적인 내용은 팽팽하더라도, 박스 안에서의 높이 싸움과 세컨볼 경합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프레스턴 쪽 승리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선택이 보다 현실적인 방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