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

UCL 1차전 바르셀로나전 0-4 패배는 수비와 전환 모두에서 완패였다. 바이에른전 2-2 무승부로 분데스리가에서 자존심은 지켰지만, 홈 경기 12경기 중 3승이라는 성적은 내실이 부족하다. 슐로터베크(DF)의 시즌 아웃으로 수비 조직에 타격을 입었으며, 안톤(DF)-벤세바이니(DF)-라이어슨(DF)의 조합은 개인 수비력에 의존한다. 그로스(MF)-은메차(MF) 조합의 중원도 패스 차단이나 트랜지션 대응에서 취약점을 드러낸 바 있다. 브란트(MF), 아데예미(FW), 기튼스(FW)의 2선은 다소 기복이 심하고, 기라시(FW)의 득점 전환 효율도 떨어진다.

결장 정보 : 슐로터베크(DF), 자비처(MF)

● 바르셀로나

올 시즌 유럽 무대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리그와 UCL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차전 도르트문트전 4-0 완승 이후, 레가네스전도 1-0으로 마무리했다. 야말(FW)-하피냐(FW)-레반도프스키(FW)의 삼각 편대는 기동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데용(MF)-페드리(MF) 조합은 점유율 장악과 압박 회피에 능하다. 하피냐는 1차전 포함 19공격포인트로 메시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수비진도 쿤데(DF)-아라우호(DF)-마르틴(DF)의 구성으로 탄탄하다. 발데(DF)의 결장에도 마르틴이 안정적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테어 슈테겐(GK) 부재 역시 경기 운영에 큰 지장은 없는 상황이다.

결장 정보 : 테어슈테겐(GK), 발데(DF), 카사도(MF), 베르날(MF), 다니 올모(MF)

● 결론

전력, 흐름, 전술 모두 바르셀로나가 우세하다. 도르트문트는 홈이지만 슐로터베크의 부재로 인해 수비 조직의 균형이 무너졌고, 반전 가능성은 매우 낮다. 바르셀로나는 원정 16경기 연속 무패 중이며, 도르트문트가 무리할 경우 전환 공격으로 실점을 유도할 수 있다. UCL 원정 득점력 역시 높은 편이며, 다시 한 번 다득점 차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