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SEA : 로건 길버트(1패 3.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길버트는 10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1회초에 흔들려버린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작년 휴스턴 상대로 보기보다 투구 내용이 좋은건 아니었는데 고질적인 1회 징크스를 일단 막아야 한다.

HOU : 헤이든 웨스네스키(1패 5.40) 카드로 연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안타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웨스네스키는 위력적이지만 홈런 1발에 무너지는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확실히 휴스턴 코칭스탭의 지도는 나쁘지 않은듯 한데 원정이라는 변수를 이겨내야 한다.

선발 : 시애틀의 우위

불펜진

SEA : 브라이언 우의 6이닝 투구 이후 2이닝은 잘 막아냈다. 그러나 9회말 동점 상황에서 올라온 그레고리 산토스가 결국 막아내지 못하고 끝내기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도대체 거기에서 안드레스 무뇨즈를 아낄 이유가 뭐가 있었을까.

HOU : 로넬 블랑코의 1.2이닝 부진 이후 급히 올라온 루이스 콘트레라스는 3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그가 강판된 뒤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는건 놀라운 결과일듯. 특히 마무리 조쉬 헤이더가 타이 브레이크 포함 2이닝을 삭제하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는게 컸다. 그 댓가로 이번 경기에서 헤이더는 쓸수 없다.

불펜 : 휴스턴의 미세 우위

타격

SEA : 결과야 어찌됐든 간에 시즌 초반에 강한 조던 힉스 상대로 2홈런으로 3점을 올렸다. 그리고 카밀로 도발 상대로 9회초에 동점을 만든건 나름 칭찬 받을수 있는 부분. 그러나 10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과 11개의 잔루는 이 팀이 시애틀이었다는걸 새삼스레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HOU : 미네소타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해가면서 6점차 뒤지던 경기를 기어코 역전해 냈다. 9회초 터진 요르단 알바레즈의 마수걸이 포는 동점 홈런. 상위 타선이 확실하게 살아나기 시작했다는건 이번 시리즈에서 분명히 강점이 될수 있다.

타격 : 휴스턴의 우위

승패 분석

양 팀 모두 원정에서 타격감은 참 좋았다. 그러나 시애틀은 홈 경기 타격에 아쉬움이 있는 팀이라는걸 잊으면 안된다. 물론 웨스네스키는 한 방이 문제긴 하지만 휴스턴은 원정 타격이 좋은 팀이다. 의외의 투수전 접전 가능성이 있는데 최근 시애틀은 불펜이 악몽 레벨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에 강한 휴스턴이 신승을 가져가지 않겠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