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AFC 챔피언스리그

 

알사드 SC 샤바브 알아흘리 두바이 중계

 

알사드 SC 샤바브 알아흘리 두바이 분석

 

 

✅ACL E✅ 인버티드 풀백 전술만 잘 파악해도 오늘 경기의 정답이 쉽게 보인다!

 

✅ 알 사드

알 사드는 4-2-3-1을 기본으로 두면서, 양 측면 풀백이 터치라인을 넓게 쓰는 전형적인 형태만 고집하지 않고 중앙으로 좁혀드는 인버티드 움직임을 자주 가져간다.

이 인버티드 풀백들이 미드필더 라인으로 스며들어 숫자를 더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고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설계하고 있다.

더블 볼란치 중 한 자리는 사이스가 1선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을 맡아 안정적인 첫 패스를 책임지고, 다른 한 자리는 풀백이 안쪽으로 좁혀들어와 미드필드 라인을 두껍게 채워준다.

2선에서는 아피프가 하프스페이스와 중앙을 자유롭게 오가며 키 패스를 공급하고, 무히카는 박스 안에서 마무리 타이밍과 위치 선정에 강점을 보여주며 최전방에서 득점 작업을 마무리한다.

풀백이 안쪽으로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측면 윙어가 터치라인을 넓게 쓰는 구조가 만들어져, 알 사드는 “안쪽 숫자 우위 + 바깥쪽 폭 넓은 전개”를 동시에 가져가는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특히 아피프는 측면에서 안으로 접고 들어오면서 슈팅과 패스를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위치를 선호하기 때문에, 인버티드 풀백의 움직임과 맞물려 상대 수비의 시선을 계속 흔들어 놓는 역할을 한다.

이런 구조 덕분에 알 사드는 중원에서 볼을 오래 점유하면서도, 순간적으로 템포를 끌어올려 파이널 서드로 진입하는 패턴을 반복해 상대를 지치게 만드는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인버티드 풀백이 미드필더 숫자 싸움에 가담하면서, 알 알리 진영 중앙 구역을 계속 두드리는 그림이 자주 나올 가능성이 높다.

 

✅ 알 알리(샤바브두)

알 알리(샤바브두)는 4-5-1을 사용하는 팀으로, 기본적으로는 미드필드에 라인을 두껍게 세우고 다부르 한 명을 전방에 두는 형태로 균형을 잡으려 한다.

최전방의 다부르는 박스 안 피니시뿐 아니라, 등지고 받아주는 플레이와 세컨 패스에도 강점이 있어, 롱패스나 빠른 전환 상황에서 공을 지켜주는 역할을 맡는다.

카르타비아는 2선 중앙 혹은 측면에서 공을 잡았을 때 개인 기량으로 수비 한두 명을 벗겨내는 능력이 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킥 정교함으로 위협적인 볼을 공급할 수 있는 자원이다.

에자톨라히는 중원 깊은 지역을 지키며 수비와 미드필드 라인 사이 공간을 커버하지만, 너무 많은 수비 부담이 몰리면 전진 패스의 질이 떨어지고 전환 속도가 늦어지는 약점도 함께 노출된다.

4-5-1 형태 특성상 라인을 일정 수준 아래로 내리고 블록을 촘촘히 유지하려는 성향이 강해,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공간을 좁혀 버티는 경기 운영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오늘처럼 알 사드의 인버티드 풀백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미드필더 숫자를 늘려버리는 매치업에서는, 에자톨라히 혼자서 그 많은 구역을 커버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측면 풀백과 윙,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 사이의 간격이 순간적으로 벌어지면, 카르타비아나 다부르의 역습 한두 번은 나올 수 있어도 전체 흐름을 뒤집기에는 전개 루트가 단조로운 편이다.

결국 알 알리는 라인을 내리고 블록을 좁혀 버티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압박의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나도 알 사드의 패스 네트워크에 휘둘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 프리뷰

이 경기는 인버티드 풀백을 활용해 중원 숫자를 쌓는 알 사드의 구조와, 4-5-1 블록으로 버티는 알 알리(샤바브두)의 운영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매치업이다.

알 사드는 양 풀백이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더블 볼란치 라인을 도와주고, 그 위에서 아피프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키 패스를 공급하는 구조로 미드필드 장악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사이스는 1선 빌드업에서 첫 패스의 방향을 잡아주고, 때때로 전진 패스를 과감하게 시도해 상대 1차 압박 라인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맡는다.

이때 풀백이 안으로 들어오면서 빈 측면을 아피프가 넓게 가져가거나, 반대로 아피프가 안으로 좁혀들면 풀백이 타이밍을 보고 다시 바깥을 밟는 스위칭 패턴이 반복된다.

이 스위칭을 알 알리 수비진이 완벽하게 따라가기는 쉽지 않고, 한 번 압박 타이밍이 어긋나면 아피프와 무히카에게 박스 근처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질 수 있다.

알 알리는 4-5-1 특성상 미드필드에 인원을 많이 배치하긴 하지만, 에자톨라히에게 커버 부담이 과도하게 쏠리면 전진 패스의 질이 떨어지고, 다부르와 카르타비아까지 공이 전달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수 있다.

그래서 역습을 노려도 다부르가 혼자 고립되는 장면이 나오기 쉽고, 카르타비아가 뒤에서부터 공을 가져오는 시간이 길어지면 전방 연계가 끊기는 그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점유와 템포 싸움은 알 사드 쪽으로 기울 것이고, 알 알리는 블록을 좁히고 버티는 시간대가 길어질수록 체력 소모와 집중력 저하를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인버티드 풀백의 움직임과 아피프의 하프스페이스 장악이 더 위협적으로 작용하면서, 세컨볼 상황이나 세트피스에서도 알 사드 쪽에 유리한 흐름이 이어질 공산이 크다.

알 사드는 전술 구조상 볼을 오래 소유하면서도 필요한 구간에서는 템포를 확 끌어올릴 수 있는 팀이고, 무히카의 박스 안 마무리 능력까지 감안하면 골 기대값은 자연스럽게 알 사드 쪽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반대로 알 알리는 다부르의 피니시와 카르타비아의 킥력에 의존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 패턴이 읽히는 순간 공격 옵션이 제한된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이런 구도를 종합하면, 경기 초반에는 알 알리가 라인을 단단히 묶어 두더라도 시간이 흐를수록 알 사드의 점유와 스위칭 패턴이 수비 블록을 조금씩 갈가먹는 흐름이 유력하다.

결국 인버티드 풀백이 만들어내는 중앙 숫자 우위와 아피프의 창의적인 움직임, 그리고 무히카의 마무리가 어느 시점에는 스코어 보드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여기에 사이스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제공권까지 더해줄 수 있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알 사드가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노릴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 핵심 포인트

⭕ 알 사드는 인버티드 풀백이 미드필드 숫자를 늘리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아피프와 무히카를 중심으로 파이널 서드를 다각도로 공략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 알 알리(샤바브두)는 4-5-1로 블록을 좁히며 버티는 운영을 선호하지만, 에자톨라히에게 수비·빌드업 부담이 과도하게 쏠리면 전진 패스와 전환 속도가 떨어지는 약점이 드러난다.

⭕ 미드필드 숫자 싸움, 템포 조절 능력, 세컨볼과 세트피스에서의 디테일까지 종합하면, 전반·후반을 통틀어 점유와 위협 지수 모두 알 사드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 인버티드 풀백의 숫자 우위와 2선의 창의성이 동시에 터지는 구조를 감안하면, 이 경기는 알 사드가 흐름을 틀어쥐고 승부를 가져갈 타이밍이다.

 

✅ 승부 예측 / 베팅 강도

[승/무/패] 알 사드 승 ⭐⭐⭐⭐ [강추]

[핸디] 핸디 승 ⭐⭐⭐ [추천]

[언더오버] 오버 ⭐⭐⭐ [추천]

 

✅ 마무리 코멘트

알 사드는 인버티드 풀백을 활용한 중원 숫자 우위와 아피프의 창의적인 움직임, 무히카의 박스 안 마무리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전술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알 알리(샤바브두)는 4-5-1 블록으로 버티는 힘은 있지만, 전환 속도와 전개 루트가 단조로워 강한 점유형 팀을 상대로는 경기 내내 수비에 쫓기는 구도가 반복될 위험이 크다.

전술 구조, 개인 기량, 세트피스·세컨볼 디테일까지 모두 감안하면, 이번 매치는 알 사드가 점유율과 스코어를 동시에 가져가며 승리를 노려볼 만한 경기로 보는 쪽이 더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