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과학계 발칵 뒤집었던 "화성 생명체"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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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19:02
깔깔슈렉
출신: 화성 (Mars) 나이: 약 40억 살 (화성 초창기에 만들어짐) 지구 도착: 약 1만 3천 년 전 남극에 불시착- 발견: 1984년 미국 운석 탐사 팀이 남극 앨런 구릉에서 줍줍함 (그래서 이름이 ALH84001)
모양이 딱 봐도 생물임: 저 지렁이 모양, 지구 박테리아랑 비슷하게 생김. 이상한 탄소: '방향족 탄소'라는 게 있는데, 이게 보통 생물체가 썩거나 할 때 나옴. 그레자이트(Fe3S4): 자석 성질을 띤 광물인데, 지구에서는 주자성 세균(자석 만드는 세균)이 이걸 만들어냄.(자석 만드는 세균이 있다는 건 첨 알았는데 ㅈㄴ 신기)
결론: 화성에는 생명체가 살았을 것 같다!
수많은 학자가 달라붙어서 반박하기 시작하는데,
너무 작음: 저 지렁이 화석 크기가 20~100nm(나노미터) 수준임. 근데 생명체가 생명 활동을 하려면 최소 150nm는 돼야 장기가 들어감. 즉, "너무 작아서 세포일 수가 없음" 모양만 그럴싸함: 자연 상태에서도 열이랑 압력 받으면 저런 지렁이 모양 광물 생길 수 있음.- 탄소와 그레자이트: 이것도 굳이 생물 없어도 화산 활동이나 화학 반응으로 충분히 만들어짐. 결정 구조를 뜯어보니 생물이 만든 순서랑 안 맞음.
- 1984년 남극에서 주운 운석이 알고 보니 화성에서 온 돌
- 1996년 "안에 외계 생명체 화석 있다!" 발표해서 빌 클린턴까지 숟가락 얹고 난리 남
- 까보니까 "그냥 돌일 확률 높음"이라 시무룩해졌지만, 아직 100% 결론은 안 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