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주 업계의 트렌드를 바꿔버린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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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깔깔슈렉
1도 1사 제도는 1개 시/도(道)별로소주 회사 1개만을 허가한 제도
두산은 소주 업계 1위 진로가
1992년 미국 쿠어스와 합작으로
맥주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그 반격으로 소주 시장에 진출을 노렸는데
마침 매각 절차를 밟던 경월과 맞아 떨어진 것이다
그린소주는 이후 표준이 된 초록색 소주병의원조라고 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IMF가 한창인 1998년 망년회 시즌 당시두산은 양주와 맥주는 30~40% 씩 줄었으나소주는 판매량이 오히려 20% 가 늘었다고 한다
도수를 23도로 낮춘 부드러움 마케팅과
대나무 숯 정제 마케팅,
그린소주와 같은 초록색 병을 갖춘
진로의 참이슬이 성공하면서 밀려나고 만다
진로는 참이슬로 다시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고
출시 6개월 만에 1억 병 판매
출시 14개월 만에 5억 병 판매라는
역대 기록을 세우며 시장을 장악했다
이후 두산은 도수를 낮춘
경월 뉴그린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큰 존재감은 없었고
전성기를 누리던 그린소주는
점차 시장에서 밀려갔고
이후 2001년 리뉴얼을 거쳐
녹차 성분 등을 첨가한
'산' 소주 로 발매해
반짝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산 소주를
2006년 리뉴얼한
처음처럼을 발매하나 2009년
브랜드 등이 롯데칠성음료로 넘어갔다.
그린소주가 사라진 후
국내 소주 시장에서 경월 브랜드는
거의 잊힌 존재가 되었으나
90년대부터 산토리와 협력해
수출하던 일본 시장에서
1998년 소주 수출 당시 일본 수입 소주 시장
56.3%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자리를 잡은 경월 소주는 일본 희석식 소주
판매량 2위에 랭크될 정도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성공했고
역으로 국내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며
대중들에게 소주병 = 초록색이라는 인식을 선도한
주류 역사의 상징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