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의 유래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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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깔깔슈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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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부모님이 화내거나 혼낼 때

"너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농담 한 번 쯤 들어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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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말의 유래를 혹시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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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이 말은

요즘 흥행 중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인

 

계유정난과 그 이후의 역사적 아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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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단종만 유배를 간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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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대군의 동생 금성대군도 소백산 순흥으로 유배를 갔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단종의 복위를 위한 계획이 발각되어 결국 죽음을 당하죠.

 

 

이때 모의에 가담한 인물 뿐 아니라 

잘못도 없는 애먼 순흥 동네 사람들 수백명까지 모조리 잡아서 학살을 당하게 됩니다

 

 

"순흥 30리 안에는 사람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으며,

 청다리 아래의 피가 죽계천을 따라 10리 밖 마을까지 흘렀다고 한다. " (세조3년, 정축지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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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숙청 대상이 된 가족들은 자기 자식만은 살리고 싶은 마음에

순흥 청다리 밑에 자식들을 버리고 갑니다.

 

버려진 아이들 중 살아남은 아이들을 불쌍히 여긴 관군이 주워다가

서울에 데려가서 키웠고

그때부터 "다리 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이 자연스레 생겨났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2004년에 재건된 순흥 청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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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순흥에서는 1년에 2번 금성대군의 차례를 지내면서

 

참혹한 역사의 슬픔을 기리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928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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