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한국사에서 옛날부터 먹었던 음식
댓글
0
11.30 18:01
깔깔슈렉


???: 이건 오랑캐들만 먹는 음식이라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말에 몽고인을 통하여 회를 먹는 법을 배운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다가 숭유주의(崇儒主義)인 조선시대에 이르러 공자가 회를 먹었기에 아무런 저항감 없이 회를 먹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만 육류의 회를 먹게 되었다.
『시의전서(是議全書)』에 기록된 육회 만드는 법을 보면 다음과 같다. “기름기 없는 연한 쇠고기의 살을 얇게 저며 물에 담가 핏기를 빼고 가늘게 채를 썬다. 파 · 마늘을 다져 후춧가루 · 깨소금 · 기름 · 꿀 등을 섞어 잘 주물러 재고 잣가루를 많이 섞는다. 초고추장은 후추나 꿀을 섞어 식성대로 만든다.”고 되어 있다. 또한, 『진찬의궤(進饌儀軌)』에는 육회의 일종인 갑회가 나온다. 갑회는 고기 · 양 · 처녑 · 간 · 콩팥 · 전복 · 생합 등을 잘게 썰어 참기름 · 간장 · 후춧가루 · 파 · 마늘 · 깨소금으로 만든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