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위기로 인해 중국-러시아 관계가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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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깔깔슈렉

https://www.ft.com/content/114997aa-7d7c-4d85-b696-bc5123ade6cb
(유료 기사)
이란 위기로 인해 중국의 석유 공급이 위기에 놓이면서 원유 공급 경로는 이제 러시아에 대한 의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극동 석유 수출량은 거의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이며 코즈미노 항구엔 3월 동안 하루 약 100만 배럴의 선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러시아 석유를 그저 저렴한 옵션 하나로만 취급할 수 있었던 반면 러시아는 중국 자본의 투자와 지원이 절실했기에 사실상 러시아가 중국의 자원 공급 기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평가를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란 위기로 인해 중국 산업이 러시아 원유 공급에 의존하게 되면서 이제 베이징은 모스크바를 강하게 압박할 수 없게 되었으며 러시아는 이를 기회로 삼아 중국에 보다 많은 타협을 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이란 위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이득만을 보고 있진 않습니다.
적어도 국제 유가 상승에 대한 이득은 기대치에 비해 아직 저조한 상황입니다.

이유는 러시아의 원유 우회 수출은 이란 경로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국제 제재 회피를 위해 많은 러시아산 석유가 이란산으로 둔갑하여 수출되어왔으며(정확히 말하면 이란산 석유와 섞어 러시아산의 함량을 49.99%까지 줄이는 것으로 법적으로 러시아산에서 이란산으로 변경시키는 것입니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전복되면서 그림자 선단의 환적 장소였던 시리아 항구 접근이 차단된 여파로 이란은 러시아의 대체불가능한 수출허브가 되어 있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함께 국제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동일한 그림자 선단 등록 네트워크를 운영해왔습니다.
이란 위기로 인해 이란 선박 다수가 발이 묶이거나 압류되면서 러시아가 종종 빌려쓰기도 했던 막대한 물류 자산이 무력화되었고 중동 금융망을 통한 자금 세탁이 차단되면서 러시아의 제재 회피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럽이 그림자 선단 단속을 강화하면서 3월 1일에도 벨기에가 러시아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발트해를 통한 수출은 안전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흑해 루트는 드론 공습으로 인해 많은 항구가 선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악천후와 드론 공습으로 인해 흑해 항구들은 예정된 수십만 배럴 단위의 선적이 무기한 보류된 상태이며 적어도 이른 시일 내로 재개될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수출업자들은 흑해 대신 발트해를 통한 수출을 모색중이지만 최근 심각한 항구 빙결로 인해 선적 효율이 급감한 상태에다 위에서 말한 단속 강화가 겹쳐 상황이 복잡해져있습니다.
유럽 역시 원유 공급 불안정으로 인해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러시아 원유 공급을 조정해보려고 시도 중이지만 당연히 이는 이른 시일 내로 결정되기 힘든 문제입니다.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russian-oil-exports-crippled-by-drone-attacks-severe-weather-limiting-gains-2026-03-03/
사실상 원유 가격 급등의 반사이익은 예상과 달리 그다지 누리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대체루트가 될만한 카스피 해 파이프라인은 카자흐스탄이 생산량 확대에 따라 대부분의 용량을 차지해나가고 있는 상태이고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에 원유를 공급하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은 거듭된 손상으로 인해 가동 중단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예산 수입의 1/4를 차지하는 석유와 가스의 수익 부족으로 인한 재정 적자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만큼 앞으로 모스크바는 베이징에 더 큰 목소리를 내고자 시도할 것입니다.
이란 위기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 모두 서로를 향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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